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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아무렇게나 쓸어넘긴 얇은 연보라색 머리칼이 제멋대로 뻗혀있다.

날카로운 선으로 뻗어있는 눈은 선명한 청보라색.

하루종일 연구실에 처박혀있어 피부색도 창백하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아 몸이 가뭄을 맞은 나무처럼 말라있는데다가 늘 인상을 쓰고 주변을 관찰하는 시선까지 해서 … 사람들에게 종종 ‘예민하고 능력있는 과학자’라는 인상을 주곤 하지만, 멜키의 눈을 잘 들여다보면 묘하게 총기가 없는 것이 그렇게까지 똑똑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쓰는 능력이 능력인지라 머리 위에는 늘 투명 고글을 쓰고, 장갑도 끼고 다닌다. 외투 주머니에는 각종 화학용품이 담긴 작은 병들이 굴러다니고 있다.

이상 및 전투방식                                                                                                                                       

거시 폭파: 람다 / 진화

원소를 제한적으로 조종하여, 작고 강력한 폭탄을 만들어내는 능력.

이 자체는 특별하지 않지만, 마치 확대경으로 효과를 확대한 듯 적은 재료로도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어떤 재료를 사용해도 폭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이상을 사용하면 주변에 있는 물질은 물론 공중에 떠다니는 원소도 가져와 사용할 수 있으나, 편의를 이유로 미리미리 몇가지 화학 물질들을 항상 상비하고있다.

폭파의 위력은 강력한 편이나, 미리 준비해둔 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면 폭탄을 만드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데다 술자가 폭탄 터지는 소리를 두려워한다는 점이 애로사항으로 작용한다. 

전투를 할 때는 이어플러그나 헤드폰을 착용한 뒤, 준비한 용품으로 빠르게 폭탄을 제조하여 목표에 투척하는 식으로 싸운다. 맨손일 경우 사거리는 15m, 총 모양의 보조도구를 사용할 경우 50m로 늘어난다.

성격                                                                                                                                                            

예민한 천재 과학자 (성격만)

흔히 ‘예민한 천재 과학자’라고 했을 때 떠올릴 수 있는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과학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살며, 연구실 겸 쓰는 방에 들어앉아 자기 세계에 빠져있고, 자신의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며, 미친듯이 메모하고, 연구 중인 물건을 건드리면 발작하는 것이다.

이런 성격만 보면 오오, 좀 천재인가? 한가닥 하나? 싶지만 아니다. 성적도 평균이고, 무척 성실하긴 하지만 천재는 분명하게 아니다.

성격만 ‘예민한 천재 과학자’ 형이다.

과학자의 냉철함

오직 사고와 판단으로만 살아가며, 자신의 감정은 물론 타인의 감정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자신이 감정적으로 행동하면,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녹틸루카에서도 클래스메이트들과 마찰이 있는 편이었다. 하지만 다소의 불협화음이 있더라도 이성적이고 옳은 것을 추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에, 멜키는 한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다. 그것이 자신의 인간관계를 점점 좁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음에도….

자존심이 세거나, 자신이 말하는 것을 무조건 우기는 성격은 아니다. 과학자란 진실에 수긍하는 자. 멜키는 진실 앞에서 깔끔하게 자신의 잘못됨을 인정하고 상대의 의견을 수용할 줄 안다.

의무를 깨우친 노력가

‘지구를 구해야한다.’는 의무감 아래 모든 행동을 결정한다.

본인도 천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인류는 지금 문차일드를 필요로 한다. 그렇기에 어릴적부터 스스로를 채찍질해 악바리처럼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는 녹틸루카 선별이라는 눈부신 결과로 돌아왔다.

특히 녹틸루카에서는 체력적인 문제로 군사훈련에서 매우 뒤쳐지곤 했었는데, 밤새 자신을 채찍질해 어떻게든 평균선으로 올라온 적이 있다.

의무를 중요시하다보니, 그 외의 문제들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들어 친구 사귀기, 잘 챙겨먹기, 부모님께 연락하기 같은 것은 미뤄두는 편이다….

불안증

사건을 보는 시선이 꽤 어른스럽고, 결과에 승복할 줄 알지만 결국 18살은 18살. 그 안에는 강한 두려움 또한 내재되어있다. 

지구가 없어지는 것이 무섭다. 자신을 둘러싼 세계가 변화하는 것이 무섭다.

…그것은 이 시대 사람이라면 모두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공포일 것이다.

하지만 멜키의 경우, 그 공포가 예민한 성격과 얽혀 남들의 배로 심하다.

그 때문에 멜키는 오늘도 강박적으로 노력한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기타                                                                                                                                                            

연구광: 늘 분주하게 무언가를 연구하고 있다. 주제는 주로 자신의 이상.

학교에 다닐때는 동아리실을 이용했지만, 지금은 관사에 멋대로 실험도구들을 가져와서 실험을 해대고있다. 같은 방을 쓰는 친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쩔수가 없다. 지금 세상이 큰일났는데 펑펑 터지는 소리로 룸메이트가 깨거나 조합이 실패해서 좀 정화조 터진 냄새가 난다던지 하는 것은 사소한 문제다. 이해해라.

 

존경하는 사람: 수많은 과학자들, 그중에서도 당연히, 셜리 코크랜! 그녀의 합리적이고 강인한 모습은 멜키에게 ‘옳은 인간’의 표준이다.

그녀가 묵묵히 걸어온 연구의 삶 또한 크게 존경하고있다. 그녀가 자신의 모습을 지켜볼 것이라고 생각하면 절로 어깨가 펴지고, 좀더 열심히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성장과정: 훼이우에서 커다란 극장을 운영하는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다. 나이 차이가 나는 누나가 하나 있다.

극장에 주로 올라가는 극은 희극으로, 멜키의 취향에 전혀 맞지 않다. 가족 모두가 밝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멜키의 말을 빌리면 ‘전혀 과학적이지 못하다’. 화목한 가정이었고, 별다른 문제없이 자랐으나 붙임성이 없는 성격이라 가족을 자주 찾아가지는 않는다.

평범한 태생이었음으로 녹틸루카에 입학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다. 그 탓에, 입학할 당시에는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와있고 온몸이 상처투성이었다고한다.

 

녹틸루카 제 1 고등학교 2학년 C반. 딱 봐도 예민한 천재같은 모습에 주변의 기대를 많이 샀으나, 등수는 정확히 평균이었다. 그래도 그 성실하고 학구열 넘치는 모습에 선생님들의 호감을 사고는 했다. 동아리는 화학연구부. 동아리실에 자리를 잡고 하루종일 이상을 연구하는것으로 유명했다.

운동 쪽이나 군사 훈련 관련해서는 겨우겨우 평균 아래로 턱걸이를 했었다.

급식은… 거의 혼자 먹었다.

 

대인관계 : 좁아도 너무 좁다.

남의 감정을 잘 읽지 못하고, 지적도 잘 하는 데다 사교성있게 굴질 못하니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이 인생을 통틀어 한둘 정도다. 그 친구들에게도 먼저 살갑게 인사를하거나 생일을 챙겨주지는 않는다. 가끔 친절한 어른들이 멜키를 챙겨줘도 시간낭비라고 직설적으로 말한다.

하지만 친구가 적은 것이 그렇게 콤플렉스는 아닌듯. 지금 지구가 위기인데 대인관계가 무슨 문제랴. 다 잘 해결되면 부모님 소망대로 친구 1000명 사귈테니, 지금은 가장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다. 세상이 나를 따돌리는 게 아니라 내가 세상을 따돌리는 것이다.

 

장래희망 : 장래에는 셜리 코크랜과 같은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과학자 출신 전술가가 되고싶어한다. 하지만 범재인 자신에게 그것은 영 무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니 현실적인 기준으로는 ‘그냥 쓸만한 연구원’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자신이 몸 담아 서포트 할 수 있는 조직이나 사람을 늘 찾고있다. 이것은 자신이 평생 앞에 나설 일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하고있는 현실적인 조사이며, 선택이다.

 

호: 조용한 곳, 자신에게 참견하지 않는 사람, 연구, 어려운 논문을 오랜 시간 들여 읽어내는 것

불호: 커다란 폭발음, 평화가 깨어지는 것, 부조화, 단것, 양자역학 같은 너무 어려운 이야기(못알아듣는다.)

스탯 및 선언                                                                                                                                               

공격 1 / 방어 0 / 기능 1

선언 - 개화, 변칙

관계                                                                                                                                                            

라제쉬 마이어

멜키의 세상의 두 명뿐인 친구 중 한명. 겨우겨우 녹틸루카 고등학교에 입학한 것은 좋았지만, 군사 훈련 관련으로 매우 애를 먹던 멜키에게 라제쉬는 구세주와도 같았다. 멜키는 라제쉬에게 군사 훈련 지도를 부탁했고, 라제쉬는 고맙게도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여주었다. 그 첫만남을 계기로- 네메시스에 오기까지 쭉 군사 훈련과 체력 관련 지도를 받았다. 함께 이상 운용 연구도 하고, 멜키는 멜키대로 라제쉬가 게으름 피우면 잔소리도 해주는 사이가 되었다. ...사실, 1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도 4살즈음은 동생인 것처럼 대하는 라제쉬 때문에 종종 속이 끓는다. 라제쉬가 자신이 가지지 못한 재능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그럴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그는 멜키의 소중한 두명 뿐인 친구 중 한 명이다. 그것을 떠올릴때마다 '친구에게는 신경을 써 줘야해!' 라는 부모님의 오랜 잔소리가 머리 한켠에 맴돌지만, 어떻게 챙겨줘야할지 알 수 없어 오늘도 다소 불효막심, 후안무치한 태도로 그를 대하고 있다...

탄야 모티머

가능성을 썩히고 있어 속을 끓게 하는 사람. 멜키는 탄야가 말해주는 듣기 좋은 말들이 결코 싫지만은 않으나, 평소 탄야에 대해 들은 바가 있어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동시에, 충분한 소질을 가지고있는데도 진중하게 굴지 않는 탄야를 보며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답답함이 도를 넘을 때엔 홧병이 날 것 같아 탄야를 피해다니기도 했지만... 탄야가 멜키가 성실하게 살라며 내준 과제를 나름대로 (어쩔 때는 하고 어쩔 때는 하지 않는다...) 해내는 덕에 최근에는 그렇게 답답하게 느끼지 않는다는 듯. 이런 식으로 함께 지내며 조금씩 탄야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쌓아가고 있다.

파빌라 리우

소꿉친구. 이자 멜키의 둘 밖에 없는 친구 중 하나. 멜키의 부모님이 파빌라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만월각의 아주 오랜 단골으로, 비슷한 연배의 자녀들이 자연히 어울리게 되었다. 가족끼리도 서로 친하게 교류하고, 자식들끼리도 사이좋게 지내는 케이스. 멜키에게 파빌라는 세상에 둘밖에 없는 친구 중 하나로 소중한 존재이지만, 멜키의 사회적은 가히 파멸적이라... 파빌라가 유급한 1년에 대해서 스스럼없이 말을 꺼내고 지적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오랜 친구이니 나름대로 친구로 인정하고 챙겨야한다고 생각중. 실천은 아직 한참 멀었지만 의식은 확실히 하고 있다.

리카르도

악연? 이상하게 계속 소속이 겹치는 관계. 1학년 때도, 2학년 때도 같은 반이었으며 심지어는 네메시스에도 같이 임관이 되어버렸다. 그러는 내내, 멜키는 리카르도의 불량한 수업태도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태도가 불량하기만 하면 냅두고 말겠지만, 문제는 리카르도에게 충분한 재능이 보인다는것이다. 멜키는 리카르도가 능력을 썩히는 것이 안타까워서 자주 잔소리를 하고 있다. 물론 리카르도에게 이런 잔소리가 잘 통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보이니 쉽게 포기할 수 없다는 듯. 여담으로, 자기 생각은 못하고 저 녀석 왜 이렇게 예민해? 라는 생각을 종종 하고는 한다...

글로리아 앤더슨

만나면 티격태격하는 기분파 아가씨. 기분, 감정. 그런 것들은 이 세상에 없어도 된다고 과격한 주장을 하는 멜키의 입장에서는 글로리아를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많고, 그 이해할 수 없음의 최고봉은 글로리아가 화학 동아리실에서 한 오직 재미를 위한 실험이었다. (글로리아가 매일매일 실험을 하겠다고 해서, 결국 멜키가 져서 실험을 하게 해주었다.) ...그 뒤로도 틈만 나면 티격태격하는 사이. 승리자는 거의 늘 글로리아. 소음에 약한 멜키가 글로리아의 조잘거림을 들으면 곧잘 귀를 막은 채로 물러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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