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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멀리에서 봐도 한눈에 띄는 큰 키에 넓은 어깨, 근육이 적당히 잡혀 있는 제법 탄탄한 몸. 아직 19세라고는 믿을 수가 없을만큼, 나이보다 성숙한 외모를 하고 있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편이며 길고 숱 많은 속눈썹을 가지고 있다. 입술과 목에 점이 하나씩 있다. 적갈색 머리카락에 까만 피부. 눈꼬리는 올라간 편이나 늘 미소짓고 있어 사나워 보이진 않는다. 본인 시점 왼쪽 눈은 연한 하늘색, 오른쪽 눈은 연한 살구색이다. 양쪽 눈동자 모두 회색빛이 띠처럼 섞여 오묘한 빛깔로 보인다.

이목구비만 두고 보면 제법 화려한 인상인 편이나, 안경이나 부스스한 머리칼 등.. 스타일링 덕에 굳이 따지자면 수수해 보이는 쪽이다.

이상이 발현되면 양쪽 눈동자가 서로의 색이 섞인 빛으로 변하며 밝게 빛난다.

이상 및 전투방식                                                                                                                                       

이끄는 시선 / 변혁

* 사물 또는 생물에 자성을 부여한다. 자신의 맨 살이 닿은 대상에 S극을, 눈으로 똑바로 바라본 것에 N극을 부여할 수 있다. 능력을 사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채 자성을 부여할 면적을 떠올리고 행동하면 발동된다. 자성을 부여했을 때, S극을 사용하면 왼쪽 눈이 묘하게 빛나고 자성이 부여된 대상에 푸른 안개가 감돈다. 반대로 N극을 사용하면 오른쪽 눈이 빛나고 자성이 부여된 대상에 붉은 안개가 감돈다. 이상을 그만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채 눈을 꾹 감으면 자성이 해제된다.

 

* 조그마한 것에서 건물처럼 커다란 것까지 강력한 자성을 부여할 수 있으며, 끌어당기거나 밀쳐내는 힘을 자유자재로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한 번에 여러 물건에 자성을 부여할 수도 있지만 자성을 부여하려면 어떤 대상에 사용했었는지 전부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까먹으면 그 물건은 알아서 해제된다..) 어떤 대상을 기준으로 밀치거나 끌어당길지는 능력을 발동시키는 시점에 정할 수 있다.

 

* 스스로에게는 별도의 조건 없이 S극만 부여할 수 있는데, 손바닥이나 발바닥, 혹은 전신 등에 자성을 띄우고 기동성을 높이는 데에 활용한다. 예를 들어, 지면을 넓게 S극으로 지정하여 높게 뛴 다음, 착지 직전에 바닥에 부여했던 강력한 자성을 조절해서 부상 없이 착지한다던가. 어느 정도 근접전이 요구되는 이상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15살 시절의 라제쉬 스스로 생각해낸 이동 방식이다. 완벽히 중심을 잡기까지는 많은 연습이 필요했고, 그 과정에서 많이 구르고 다쳤다..

 

* 공격할 대상을 바라본 채 주변의 사물을 만져서 반대 자성을 띄운다음 강하게 충돌시키는 식으로 공격한다. 혹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적에게 같은 자성을 부여해서 밀쳐내거나. (다만 스스로에게 N극을 부여하거나 손이 닿지 않는 대상에게 S극을 부여할 순 없어서, 이를 사용하려면 신체가 한 번 닿아야 한다.) 


* 대상을 공중에 가만히 띄워놓을 수도 있지만, 상당히 많은 집중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전투가 끌어당기고, 밀치는 모습의 연속이다.

성격                                                                                                                                                            

나긋나긋한, 정 많은 / 장난스러운 / 팔안굽 / 미지근한 사람, 그러나 화나면 무서운

“안녕, 오늘도 좋은 아침~”

“걱정하지 마, 다 잘 될거야.”

목소리나 말투, 행동 하나하나가 상냥하고 부드럽다. 목소리는 그다지 부드럽다고 할 수 있는 편은 아니었으나, 침착한 어조와 말투, 둥근 단어들로 이루어진 문장들을 듣다 보면 퍽 차분해진다.

목소리와 행동에 걸맞게, 사람이나 동물, 물건, 장소. 어떤 대상에게 쉽게 정을 붙인다. 대체로 직접 만나거나 접하고, 가 본 것들에 그래왔다. 딱 제 주변의 것들.

 

“내가 그쪽으로 갈까? 아니면 네가 올래?

라제쉬가 이상을 사용해서 장난치기 전에 하는 말이었다. 저러고는 친구를 끌어당기거나 본인이 가까워져서 찰싹 붙고는 생글생글 웃는다. 그는 적당히 사람을 좋아하고 가벼운 장난을 즐겼다. 그러나 짓궂은 편은 아니었다. 콕 찔렀을 때 상대방이 뭐야?! 하는 정도의 반응을 좋아했다. 그러나 아무리 가벼운 장난이라고 하더라도, 말려든 뒤 빙글빙글 웃는 얼굴을 보고는 꽤나 열받아하는 친구들이 많다.

 

“그 사람이 잘못했네.”

자신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많이 아끼고 잘해주는 편이다. 그 사람의 편을 들어주고, 그 사람이 듣고싶어하는 말을 해주는 경향이 있다. 정말 제 사람이 잘못한거라면 조금은 조언을 해주지만…. 잘잘못을 깊게 따지기보다는 무조건 편들어주는, 좋게 말하면 든든하고 나쁘게 말하면 .. 성격에 문제가 있는 아이에게는 도움이 안 되는 친구.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인생이 가끔 그래~"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사람이 둥글둥글하고, 좀처럼 화내는 일이 없다. 남들이 볼 때 화낼 만한 상황에도 조금 무표정이 됐다가 다시 웃고 넘길 뿐. 무언가 잘 안 풀릴 때에도, 쉽게 스트레스 받지 않는 타입이다.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하루 이상 가지 않고, 자고 일어나면 전부 잊는 타입. 뭐였는지 기억도 잘 못한다.

그러나 한 번 화나면 정말 무섭다는 소문이 그를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 사이에서는 조용히 퍼져 있다. 중학교 시절, 좀처럼 화내지 않는 라제쉬를 계속 괴롭히던 친구와 주변 물건이 다 부서질 때까지 싸운 적이 있다고.

기타                                                                                                                                                            

성장과정 : 카러마트의 연구원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능하기로 소문난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치고 공부에는 그다지 소질을 보이지 못해 - 매번 정말이지 ‘적당한’ 성적이었다 - 성적 관련해서는 아쉬운 이야기를 듣기 일쑤였지만, “공부를 못하면 아무렴 어떠냐, 중간이라도 갔으면 됐지! 낙제만 받지 말렴.” 라고 보듬어주는 부모님 덕에 성격에 크게 모난 곳 없이 자랐다. 이상의 활용성과 대처 능력, 순발력 등을 인정받아 17살에 딱 맞춰 녹틸루카 제 1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수업은 따분해했으나 본인의 머리로 열심히 듣지 않으면 낙제를 받을 것이 분명했기에 수업시간에 자거나 땡땡이를 치는 일은 없었다. 매 학년, 시험 전부 중간 점수로 무난하게 지내왔다.

이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한 탓에 이상의 운용이나 군사 훈련 면으로는 높은 평가를 받아왔고, 무난한 학교 생활을 했다. 덕분에 꽤 성실하게 사는 학생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졌다. - 본인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이 그다지 성실하지 않다는 것에 자기객관화가 되어 있다.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 1학년 A반, 2학년 C반이었고 3학년 현재 B반이다. 

 

대인관계 : 그야말로 특별할 것 없다. 표면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데에 있어서는 평범한 성인과 다를 바 없이 스무스하며 안정적이고 예의를 잘 지키며 적당히 눈치도 있다. 때문에 반 아이들과 두루두루 친했으며 처음 만난 사람과 스몰토크를 하는 데에 걸림이 없다. 그 사람 어떻냐고 물어봤을 때 거리낌 없이 ‘괜찮다’ 고 소개해줄 수 있는, 보통의 사람.

 

장래희망 : 라제쉬는 미지근함의 끝을 달리는 사람이었다. 장래 무슨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미래를 꿈꾸는지 물어보면 한참을 고민하다가 “잘 모르겠어,” 라고 대답하기 일쑤였다. “그런 걸 미리 정해놔야 할까? 흘러가는 대로 살고 싶어. 세계를 구하는 데에 성공하면 그런 고민은 안 해도 될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정해져 있잖아. 거기에 최선을 다 하면 되지.”

..별개로, 장래희망을 확실히 정해두고 노력하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존경하는 편이다. 그럴 수 있는 열정도 능력이라고.

 

기타:

* 능력 특성상, 많은 사물을 바라보고 정해진 타이밍에 눈을 감아야 해서 집중하다 보면 규칙적으로 눈을 깜빡이는 걸 잊는다. 때문에 가벼운 안구건조증을 달고 사는데, 선천적으로 그런 것에 취약한 안구였는지, 종종 완치되었다가도 그런 생활을 하다 보면 재발한다. 쉽게 눈을 건조해하며 항상 작은 안약을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안경을 쓴 채 눈과 안경알 사이로 안약을 슉 넣는 재주가 있다. 안약을 자주 넣어서 그런가, 우냐는 오해를 자주 받는다.

 

* 전투 중 기억력의 문제로 흐름이 끊기면 (어떤 것에 자성을 부여했는지 잊는다던가) 큰 허점 혹은 부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억력을 증진시키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 공부를 할 때 암기 위주로 하며 작은 스도쿠 책을 들고다니면서 심심할 때마다 풀고 있다. 근데 엄청 못한다. “못 하는걸 계속 해야 그만큼 성과가 있는 거 아니겠어.” - 풀이를 중간에 포기해버린 라제쉬.

 

* 성실하게 생겨서는 귀찮은 게 많고, 생각보다 잘 포기한다. 다만 열심히 하지 않으면 미래가 큰일나거나.. 평판에 큰 문제가 생길 만한 것들에는 열심이다. - 일정 수준 성적을 유지한다거나, 이상의 효율적인 운용 방법을 연구한다던가. - 열정을 가지고 한다, 라기엔 안 하면 안 되니까 하는 느낌이지만. 귀차니즘이 생각보다 큰 나머지 기필코 끝내야 하는 일은 생각보다 탄력있게 금방 해내는 편이다.

 

* 언뜻 봤을 때 20대 중반으로도 보이는 외모는 라제쉬의 콤플렉스이다. 놀린답시고 “아저씨” 라고 부르면 드물게 정말 싫어한다.


* 양손잡이, 생일은 7월 13일 (탄생화 : 잡초의 꽃) 좋아하는 음식은 한식 종류. 취미는 운동.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그의 성격상 의외인 부분.)

스탯 및 선언                                                                                                                                               

공격 1 / 방어 1 / 기능 0

선언 - 정탐

관계                                                                                                                                                            

멜키.Q.세덱

​언제나처럼 미적지근한 하루를 보내고 있던 라제쉬에게 무척이나 피곤해 보이는 인상의 후배가 찾아왔다. 군사 훈련 평가 관련, 지도를 부탁한다고 말하는 아이의 눈빛은 결연함과 간절함으로 빛나고 있었다. 따라올 수 있겠냐고 도발하자 멜키가 '아저씨' 라고 부르는 바람에, 열받은 라제쉬는 멜키에게는 벅찰 강도로 체력 지도를 해주었고.. 그 첫만남을 계기로- 네메시스에 오기까지 쭉 군사 훈련과 체력 관련 지도를 해 주었다. 힘들어서 포기할 만도 한데 꿋꿋이 따라오는 멜키를 제법 귀여워하며 함께 이상 운용 연구도 하고, 멜키는 멜키대로 라제쉬가 게으름 피우면 잔소리도 해주는 사이가 되었다. 1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도 4살즈음은 동생인 것처럼 대한다. 그치만 귀여운걸? 라제쉬는 제 일에 열심인 사람을 싫어하지 않았다. 나에게 좋은 감정을 가져주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멜키가 어떻게 굴어도 그 속뜻을 헤아리고 그래그래~ 해주는 편이다.

글로리아 앤더슨

재미있고 귀엽고 알기 쉬운, 친애하는 동료. 먼 발치에서 봤을 때에는 피곤한 유형이라고 생각하여 굳이 마주치지 않으려 했으나, 몇 번 대화를 거친 후 그녀가 생각보다 투명하고 유쾌한 사람이라는 걸 금방 깨닫고는 기분을 맞춰주며 지내 왔다. '맞춰 준다' 기 보다는, 그 스스로 진심 섞인 칭찬과 좋은 말을 해주고 반응을 지켜보는 것이 즐겁기 때문에 모두 자발적인 과정이었지만. 어찌 보면 제법 잘 맞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무언갈 바라고 접근한 건 아니지만 그녀의 호의를 기꺼워하며, 스스로를 아끼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점은 조금 동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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