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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눈썹이 없어 표정을 알기 어렵기에 기묘한 인상을 남긴다. 항상 특수 제작된 흰 장갑을 끼고 다닌다.

이상 및 전투방식                                                                                                                                       

블랙매터/항상

 새까만 탄소 물질이 손을 기점으로 무한 생성된다. 평소엔 흄보다 조금 큰 잿더미 인간의 형상을 띄고 시전자에 의해 사역된다.

무한 생성인만큼 형상을 거대하게 불릴 수 있으나 생성 질량에 따라 견고성이 유지되는지에 대한 실험은 카러마트의 연구시설에도 한계가 있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시전자의 집중이 깨지면 바로 새까만 재와 같은 가루로 돌아간다. 블랙매터는 자아없는 물질에 불과하여 스스로 행동하는 것은 불가하다.  

 

따라서 전투 방식은 원시적인 격투술을 이용한다. 시전자는 격투에 대한 이해와 사고의 순발력이 출중해야한다. 

 거대하고 새카만 메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자세히는 블랙매터 신체의 일부나 뼈를 검체화한 뒤 전투하는 식이다. 기본 물질이 탄소이기에 경질화를 했을 경우 다이아몬드로 변하는데 경질화를 해제하였을 경우 흑연 계열의 잿더미로 돌아간다. 블랙매터의 다이아몬드로  재테크를 할 수 없고 시장 경제의 보석 가치를 낮추는 일 또한 발생하지 않는다.

성격                                                                                                                                                            

통제광 / 평화주의 / 결벽증

변화를 싫어하며 자신을 둘러싼 모든것이 항상성을 유지하길 바란다. 달이 지구를 27일 7시간 43분 11.5초에 한바퀴를 도는 일주 운동을 하듯 자신의 삶도 그렇게 똑같이 돌아가길 바란다. 때문에 흄의 하루는 촘촘하게 짜여진 기계 매뉴얼과 다름 없다. 

 

자신을 평화주의자라 칭한다.  흔히 평화라 하면 나라, 사회, 행성같은 집단의 안정을 바라는 인류애적 사고를 말하지만 흄의 경우는 지극히 개인에 한정된 사고다. 말이 평화주의지 소란을 싫어하는 것이다. 영웅심이나 절대선과 거리가 멀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지만 욕망을 위해 윤리를 어기는 무뢰한은 아니다. 그저 조용하고 한적한 삶을 사랑한다.

 

뭐든지 깔끔한 것을 좋아한다. 뒤끝이 없고 납득 가능한 사항이라면 제 주장도 잘꺾는다. 청결 이외에 고집 부리는 것은 없다. 

자신의 반경 10m안의 사물이 어지럽거나 먼지 쌓인걸 견디지 못하는데, 이러한 결벽증 탓에 자신의 이상에 대한 불만이 많다.

흄은 더러운 성격보다 더러운 사람을 더 싫어한다. 

 

그래도 주어진 일은 군더더기나 잡음 없이 깔끔하게 끝마친다. 성향이 맞지 않는 이와 조별활동 역시 군소리 없이 해낸다. 때문에 누군가는 흄을 성실한 엘리트로 칭했지만 사실은 할일을 마치고 찾아올  휴식을 열망하며 본인을 몰아붙이는 광적인 성격일 뿐이다.

기타                                                                                                                                                            

성장과정 : 

카러마트의 생명과학연구소에서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뒤 보육원에서 자랐다.

 

7살 무렵에 리브라르시의 농업 기술자 부부에게 입양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하고 보육원에 남았다.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것은 아니고, 지내고 있는 보육원의 시설과 교육 방침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기에 정중히 거절했다. 

입양 거부 사건 이후 보육원 상담때 교사가 이유를 묻자 애초에 와닿지 않는 부모란 존재가 자신의 삶에 침투하는 것을 꺼렸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때의 인연이 이어져 농업 기술자 부부와 여전히 연락하며 크리스마스, 상호간의 생일엔 선물과 카드를 주고 받는 정도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결벽증은 이상이 본격적으로 발휘될 때부터 생겨났다. 치워도 치워도 거뭇한 가루가 계속 방안에 남는것이 어지간히도 싫었던 모양. 블랙매터를 잘 사역하여 방 청소라도 시킬까 했지만 수천번의 시도끝에 결국 실패했다. 침대 시트에 아주 미세한 한 두개의 가루를 남기고 말았기 때문이다.  생명과학 연구소 측과 예라의 섬유 공단 관계자에게 주문한 특수 장갑을 항상 끼고 다니는 것으로 블랙매터가 이상 발현 이외엔 흄의 일상에 자취를 남기지 않게 되었다. 

 

이후 녹틸루카 제 1 고등학교에 입학한뒤 3년간의 학교생활은 말 그대로  평탄했다. 학과 수업에 우수한 집중력을 보이고 시험 성적또한 상당히 좋은 편이었기에 교사들에게 무난한 우등생이라는 평을 받았다. 

완벽한 인도어파인데, 이상 활용을 위해 몸쓰는 일은 의무적으로 가끔 한다. 

동아리 활동은 다도부- 부장이었다. 지구 문명의 동서양 가릴 것 없이 홍차, 우롱차, 밀크티, 커피를 시음 후 품평을 하는 동아리였다. 동아리 가입요건은 딱 한가지, ‘정숙’이었다고.

 

대인관계 : 모든 인간관계에 딱 직장동료 같은 거리감을 갖고 살아간다. 모임이나 단체여행, 유흥같은 교류를 기피하진 않지만 누군가 불러 줘야 참석하는 정도고, 어느 자리에서나 밥만 먹고 용건이 해결되면 사라지는 식이다. 원체 속 이야기를 털어놓지 않으며 (사실 흄은 고민이 많은 복잡한 성격은 아니다.) 친분을 위한 오지랖 또한 없기에 어릴적부터 특별한 소꿉친구나 단짝은 없다. 


 

장래희망 : 은퇴 

네메시스 임관 전까진 카러마트의 생명공학자로 취직해 농업관련 연구를 하고 주말을 달콤하게 보내는 연구 내근직이 꿈이었으나 문 차일드중 너무 뛰어난 탓일까. 거시적으로는 달에서 태어난 탓에 거대한 인류의 사명을 짊어지고 말았다.

그놈의 가이아! 대체 언제 쳐들어 올지도 모르는 적 때문에 정예병으로서 상시 대기를 해야한다니. 제 하루를 통제하지 못하기에 하루 빨리 모든 예언의 순간이 지나가고 부대를 나가고, 평화로운 주말을 맞이할 수 있는 은퇴의 순간이 오길 바란다. 

 

좋아하는 것: 티타임, 먼지하나 없는 세공된 찻잔, 엘피판과 턴테이블, 클래식 

싫어하는 것: 소음, 소란, 먼지, 격투기(피튀기는게 영 보기싫지만, 이상의 활용을 위해 항상 복기해야한다.)

스탯 및 선언                                                                                                                                               

공격 2 / 방어 0 / 기능 0

선언 - 복수

관계                                                                                                                                                            

미아 브라이트

정리 정돈을 지극히 좋아하는 두 우등생은, 이상의 활용은 물론이고 학교 생활에서도 제법 가치관이 맞는 편이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산만하게 어질러져 있는 상황에도 딱히 목소리 내지않고 혼자 고통받던 흄은 리더쉽있게 정리에 대해 발언하는 미아를 보고 내심 감탄했던 모양. 청결! 깔끔에 대한 가치관은 네메시스에서도 이어질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러니드 웨이웨이 린

'다도를 배우고 싶은데, 부에 들어가진 않을거거든요. 괜찮을까요?' 정확히 이런 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러니드는 유사한 질문을 했고 다도부의 부장이었던 흄은 이를 받아들여주었다. 조건은 정숙(중요)할 것. 어렵지 않은 일이었기에 일종의 객원(?) 멤버로 러니드는 다도부실의 문을 두드렸고, 흄과 고요함 속에서 차를 마시고 예절과 다구를 다루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받은게 있으면 줄 수 있는 것도 있어야 하는 법. 최근에는 흄이 관심을 가져 흄에게 자수를 알려주는 중이다. 흄의 앞에서는 별 말 안하지만, 그가 목표로 하는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무척 응원하고 있다. ···정숙 해야하니, 속으로만.

딜리.D.리

삭막한 삶에서 질문을 꺼내주는 온화한 인연이란 얼마나 중요한지. 매 해마다 같은 선물을 보낼뻔한 흄에게 딜리는 적절한 조언과 선물 선택에 큰 도움을 주었다. 틀에박힌 축하문구, 신년 인사만 가득했던 카드에 몇마디 따뜻한 문구를 흉내낼 수 있었던 것 역시 딜리의 도움이 크다. 녹틸루카 고교 화단에서 딜리의 인사로 시작된 인연은 아주 가깝지도, 그러나 아주 멀지도 않은 사이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언젠가 가이아를 상대로 궁지에 몰렸을때도 찻주전자를 기울이며 담화를 나눌 수 있는 사이까지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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