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관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금발은 부드러운 웨이브가 져있으며, 양갈래로 높게 묶었다.
눈동자는 짙은 적안. 살짝 쳐진 눈매가 언뜻 온화해 보이나
오만하게 곡선을 그리는 눈썹이 그가 만만치 않은 성격임을 가늠하게 한다.
외투를 생략하고 군복만 입고 다니는 경우가 잦으며 바지를 허벅지까지 줄였다. 신발은 군화를 착용하고 있다.
이상 및 전투방식
마스터피스/변혁
물리 공격이 아닌 정신력에 타격을 주는 이상이다.
이상을 사용하면 그의 연주나 노래는 엄청난 불협화음으로 뒤틀리기 시작한다.
음만 따지면 조금 기괴하다는 수준에 그치나, 파동을 분석해 본 결과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것 같은 사납고 날카로운 폭력에 가까운 수치가 발견되었다.
연주를 직접 들은 사람들도 곧 두통과 무기력을 호소하는 등 정신력에 타격을 입은 듯 보였다.
분석했던 기계마저도 잠시 동안 먹통이었다.
다행히 그의 연주를 분석하지 않은 기계들은 무사했던 것을 보아
연주를 듣거나 분석하고 인지하는 순간 타격을 받는 것으로 보였다.
지금은 특수 제작한 초고음파 바이올린으로만 연주한다. 인간이나 평범한 동물의 귀로는 들을 수 없다.
본인의 귀에는 불협화음으로 뒤틀리기 전으로 들리는 지, 언제나 자신의 연주실력을 찬미한다.
성격
오만한 나르시즘/ 무모한 실행력 /병주고 약주고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원하는 모든 것을 취하며 살아왔기에
자신이 세상의, 아니 전 우주의 사랑을 받는 존재라고 굳게 믿었던 글로리아는
아주 오만하고 고고하게 성장했다.
그 탓인지 쉽게 자신에게 극도로 심취하여, 타인을 쉬이 얕잡아 보는 안 좋은 버릇이 있었고
놀리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타인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는 태도에
작은 마찰이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부기지수였다.
결국, 언젠가 감당할 수 없는 체급의 학생과 싸움이 난 적이 있었다.
우습게도 글로리아의 근력은 형편없어서 승률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데도―,
놀랍게도 그 싸움에서 글로리아는 승리를 쟁취했다.
물론, 힘으로 이긴 것은 아니었고, 글로리아가 끈질기게 덤벼드는 바람에 상대가 질려버린 것이었다…
글로리아는 터무니 없을 정도로 자기 확신이 강했는데, 이 때 역시, 자신이 이길 것이라 굳게 믿어 의심치 않았다.
상식에서 벗어난 무모함을 실현 시킬 정도의 확신과 야망, 행동력은 그의 남다른 면모 중 하나였다.
순 제멋대로인 성격이지만, 모순적이게도 성격이 나쁜 것은 또 아니었다.
도움을 청하면 자화자찬과 온갖 생색을 내면서도 망설임 없이 도와주었고 열등감이 없어 언제나 유쾌하고 열정적이었다.
사랑받는 것이 당연하다 여기는 만큼 타인도 쉽게 사랑해버리고 마는 것인지…
보기보다 타인에게 정을 쉽게 주는 성격이었다. 심지어는 다툰 상대에게도 미운 정이 들어 살갑게 인사를 건네고 하니
가까이 지내기엔 열받고, 멀어지기엔 그렇게까지 나쁜 애는 아닌 모양이라
아주 악연을 제외하고는 의외로 병받고 약받는 심정으로 무난히 지내게 되는 모양이었다.
기타
성장과정 :
문화 섹터 훼이우에서 피아니스트 어머니와 영화감독 아버지 사이서 태어났다.
예술인에 불과한 부부가 달에 이민 올 수 있었던 이유는 두 사람이 자본가임은 물론 재벌이었기 때문이다.
그 외동딸인 글로리아는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정말 원하는 것은 뭐든지 취하며 살아왔다.
어머니의 뒤를 이어 음악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지만
거대한 사명을 완수할 인재가 되는 것도 충분히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달에서 태어날 때부터 예정된 사실이었으나, 군사학교 진학에 대해 부모님께서는 걱정이 많은 모양이다.
학교생활 :
2학년 A 반,집안 배경이나 성격 탓에 존재감이 뛰어난 편이다.
이런저런 의도를 가진 친구들이 주위에 서너 명 따라붙어 우르르 몰려다니곤 한다.
본인은 타인의 의도가 어쨌든 제게 주는 관심이 당연하다 여기기 때문에 그저 즐기는 듯하다.
수업 태도는 좋은 편이다. 오히려 질문이 너무 많아 난감하다.
예체능 성적은 좋은 편, 일반과목은 보통, 근력은 평균 이하.
대인관계 :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집안 수준에 맞게 친구를 사귀도록 유도했다.
처음 친구를 사귈 때부터 집안 배경이 그의 뒤를 따라다녔다 보니
타인을 먼저 배려하고 살피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녹틸 루카 제1 고등학교에 함께 진학한 소꿉친구가 다수 존재하지만
특무기관 네메시스에 선발된 사람은 자신뿐이었다.
장래희망 :
자신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사람이며, 뭐든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다 보니
아직까지 딱 하나로 정하진 않았다. 하지만 많은 꿈 중에 가장 먼저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생각이다.
스탯 및 선언
공격 1 / 방어 0 / 기능 1
선언 - 복수, 개화
관계
라제쉬 마이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 하나이자, 친애하는 동료. 애정은 자신이 받아 마땅한 것이지만 언제나 제가 원하는 반응을 쏙쏙 해주는 라제쉬를 특히나 신뢰하고 있다. 곁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기분파인 글로리아는 라제쉬에게 아~주 조금은 더 친절한 편이다.
멜키.Q.세덱
언제나 기분과 흥미 위주로 행동하는 글로리아는 멜키에게 곧잘 태클이 걸린다. 시작은 화학 동아리실에서 글로리아가 오직 재미를 위한 실험을 했던 것으로 지금까지 사소하게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글로리아는 효율을 까닭으로 자신을 막는 멜케를 이해하지 못하며 늘 그랬듯 자기주장을 밀어붙인다. 멜키가 소음에 약하다는 것을 안 뒤부터는 괜히 조잘거리며 짓궂게 이겨먹고 있다.
벨라 플루먼
본인이 유일한 비공식 공주라고 생각했던 글로리아가 벨라의 견제를 자각하면서 둘 사이 묘한 신경전이 시작되었다. 타인보다 자신이 특별하다고 여기는만큼 벨라의 행동이 탐탁지 않았는지, 밀치기는 더 많은 밀치기로, 비꼼에는 자화자찬으로 견제당하는 만큼 톡톡히 되돌려주고 있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교묘하고 사소하여 멀리서 보기엔 그저 사이좋은 선후배처럼 보이기도 한다.실제로 글로리아와 벨라는 원수지간이라기보단 경쟁관계에 가깝다.